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전 LG 트윈스 타자 박용택이 "대상은 야구 인생에서 처음"이라며 일구대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을 갖고 박용택에게 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 박용택은 "2002년 일구상 신인상으로 프로야구 인생을 시작해 대상으로 야구 인생을 끝내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구상은 야구 선배의 공정한 심사로 선정되는 만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덧붙였다. 최고 타자상을 받은 NC 다이노스 양의지는 "큰 상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더 좋은 성적과 함께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고 투수상에 선정된 두산 베어스 유희관도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기분이 좋고, 야구 선배들이 주신 것이라서 상의 의미가 더 뜻깊고 감격스럽다"면서 기뻐했다. 신인상은 KT 위즈 소형준이 받았다. 소형준은 "프로에서 단 한 번 받을 수밖에 없는 신인상을 야구 선배들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발전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프로지도자상에 뽑힌 NC 이동욱 감독은 "많은 선배가 주신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수, 스태프, 프런트 등을 대표해 받는 상으로 생각한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더 좋은 야구, 더 훌륭한 팀이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 밖에도 NC 강진성(의지노력상), 강릉고 최재호 감독(아마지도자상), 박종철 심판위원(심판상), LG 스카우트팀(프런트상), SK 와이번스 투수 박종훈(공로상), 남양주 장애인야구팀 김우정(나누리상)가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462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