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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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다시, 봄은 오고 있다
23-02-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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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에서 깨어나는 프로야구...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 -굵직한 국제대회 많아... 성과 보여줘야 한다 지난해 11월 막을 내린 KBO리그가 겨울잠을 끝내고 새 시즌을 맞이할 준비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3년 만에 해외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가운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은 훈련에 한창이다. 코칭스태프에게도 지금보다 중요한 시간은 없다. 전력을 구상하고, 시즌에 들어갔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변수들을 미리 대비하는 시기인 만큼 선수들 못지않게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다. 주로 어떤 변수가 발생할까. 주된 이유는 결국 ‘부상’이 아닐까 싶은데, 주전 의존도가 높은 팀일수록 한 두 명이 다친 그 공백이 크게 드러나기 마련이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혹은 야수 포지션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특히 현대 야구에서 ‘외국인 선수’ 활약 없이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은 말 그대로 불가능한 일이다. 외국인 3인방이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도 가을야구에 가지 못한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가 조금 특이한 케이스이기는 해도 적어도 두 명 이상의 외국인 선수가 잘해줘야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 한 가지의 변수는 ‘국제대회’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시작해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펼쳐지고, 11월에는 일본에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이 개최된다. WBC에 비하면 뒤에 열릴 두 대회는 비교적 젊은 선수들이 나간다. 그래도 팀 내에서 주전급, 혹은 1군 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가 대거 발탁돼 팀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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