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0구단 창단을 전 야구인의 이름으로 환영한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는 신생 제10구단 창단이 승인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 오늘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제7차 이사회에서 지난 몇 달간 지지부진하던 제10구단 창단이 승인됐다. 이로써 한국 프로야구는 안정적인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사실 2013년 프로야구 시즌 일정이 몇몇 구단에는 유리하고, 몇몇 구단에는 불리한 기형적인 형태가 된 것은 9개 구단 체제였기 때문이다. 이에 일구회를 비롯한 야구계는 조속한 제10구단 창단을 요구해왔다. 그럼에도 각 구단의 이해관계가 얽혀 제10구단 창단은 해를 넘길 듯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야구계 전체의 거센 요구에 KBO 이사회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했고, 오늘 제10구단 창단이 승인되기에 이르렀다. 때로는 정상에서, 때로는 밑바닥에서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프로야구가 KBO 창립일인 오늘 제10구단의 창단이 승인된 것에 선배 야구인으로서 일구회는 감개무량하게 생각한다. 일구회는 제10구단 창단 승인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 시작했을 뿐이다. 앞으로 작지 않은 난관이 있을 것이다. 그 난관을 넘는데 미력한 힘이지만, 일구회도 보태 한국 프로야구가 안정적인 10구단 체제가 되는데 일조할 것을 밝힌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