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인의 모임 ‘일구회’ 사단법인으로 공식출범 프로야구인의 모임인 일구회(회장 이재환)는 1월 26일 서울시에 사단법인 인가를 허가받아 1월 28일 설립등기를 완료했다. 이로서 일구회는 1991년 1월 31일 출범한 이후 19년 만에 프로 야구인의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제 사단법인 일구회는 명실공이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변모했으며 프로 야구로 혜택을 받았던 부분들을 사회로 환원할 수 있는 큰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일구회에 가입된 인원은 전, 현직 감독을 포함, 250명으로 점차 회원들의 가입 추세가 확산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600여명의 은퇴선수들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구회는 지난 25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여 사단법인 체제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 전 이사들이 사단법인 일구회에서의 이사직을 승계하기로 결의하였고, 초대회장으로는 이재환 전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되었다. 경동고-연세대를 졸업한 이 회장은 연세대 감독과 MBC-청보-빙그레-롯데 등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으며, 원만한 성품과 대인관계로 야구계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전반적인 실무를 책임질 초대 사무총장에는 구경백 OBS 경인TV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신임 구 총장은 2003년부터 일구회 이사직을 수행하면서 행정적인 기반을 조성하였고 투명한 업무처리 능력을 보였다. 또한, 조종규 KBO 심판위원장과 유남호 KBO 경기위원을 신임이사로 임명했다. 앞으로 일구회는 은퇴선수들의 권익과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