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일구회” 김성근, 김인식, 허구연 부회장으로 선임 프로야구 출신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는 30일 김성근 SK 감독, 김인식 한화 고문, 허구연 야구발전 실행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부회장에 선임했다. 김성근 감독은 SK를 3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키는 등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지도자이며, 김인식 고문은 작년에 한화 감독에서 물러나고 나서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송해설가로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허구연 위원장은 한국야구의 인프라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 1월 28일 사단법인으로 재출발하며, 명실 공히 프로야구 은퇴선수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변모한 일구회는 야구계의 통합 및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이들의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야구계에서 덕망이 높은 3인이 그 적임자라고 생각해서 제의했고, 모두 야구계 발전이라는 대의에 찬동하며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로써 사단법인 일구회는 프로야구를 통해서 받았던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또한 은퇴 선수의 처우 개선 및 야구 저변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