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팬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일구회 측은 “야구팬과 함께하는 기회도 적지 않았지만 다소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지난해 3월 여러 콘텐츠를 올리며 활동을 시작했지만 부진했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려고 한다. 은퇴 선수의 인터뷰나 대담 등을 통해 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이야기를 발굴하거나 재해석해 야구팬에게 풍부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에 업로드한 동영상은 두산의 전설적인 투수 ‘불사조’ 박철순 인터뷰로, 약 14분 분량이다. 박철순 외에도 삼성 권영호와 김시진, LG 이상훈과 김용의, 해태 강만식과 서정환, 롯데 김응국과 주형광, 삼미 감사용, 원년 만루 홈런의 주인공 이종도와 김유동, 두산 김동주와 장원진 등 스타들의 인터뷰가 올려져 있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야구팬이 한국 프로야구와 은퇴 선수 등에 관해 더 잘 알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1991년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이라는 대의로 야구 관계자들이 모여 설립한 일구회는 2010년 사단법인이 됐다. 잊혀 가는 은퇴 선수의 권리와 권익 그리고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야구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https://sports.khan.co.kr/sports/sk_index.html?art_id=202207041040003&sec_id=510101&pt=nv